다다익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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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쥬얼리 조회 10회 작성일 2020-12-06 01:12:2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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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익선’ 어떻게 생겨난 말일까? [광화문의 아침] 406회 20170120

세상을 보는 연상한자!
‘다다익선’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광화문의 아침_406회]
[Ch.19] 세상에 없는 TV 이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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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이야기 다다익선 [ 多多益善 ] - 밝은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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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낳은 최고의 예술가" 백남준 선생님의 걸작 국립현대미술관 다다익선이 생사의 기로에 섰다

"대한민국이 낳은 최고의 예술가"
백남준 선생님의 걸작 국립현대미술관 다다익선이
생사의 기로에 섰다

세계 최대 규모의 비디오아트
1988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의 정중앙을 지켜 온
한국의 대표 예술가 백남준 선생님의 다다익선

1003대나 되는 모니터와
18M나 되는 웅장한 높이
거대한 크기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번쩍이는 비디오는
미술관을 찾아오는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았죠

30년 동안 관객의 사랑을 받아 온
백남준 선생님의 대표 작품 다다익선

그런데 이 다다익선이 멈춰버렸습니다

사실 굉장히 관리하기 까다로운 작품이거든요
1003대나 되는 모니터가 가동이 되니까
굉장히 뜨겁습니다
그래서 그 내부에 거대한 냉풍기 2대가 같이 돌아가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층을 올라가서
위쪽으로 올라가면 더운 공기가 위로 올라가니까
그 열기가 느껴지거든요
살짝 거기서 불꽃이 튄 적도 있었고요

현재 다다익선을 재가동할 경우
고열과 누전으로 인해 화재 위험이 있다는 게 첫 번째 이유
이제는 그 많은 수의 브라운관을 구하기도 어렵다는 것이
또 다른 이유였죠


다다익선을 만들던 시기 TV를 후원했던 곳은 '삼성전자'였는데요
브라운관이 단종된 이후에는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 직접 TV를 공수해오기까지 했죠
하지만 이제는 정말 브라운관 TV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고
대신 LCD TV 지원은 적극적으로 후원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는데요

문제는 기술이 너무 바뀌었다는 것이죠

브라운관 TV에 비해 LCD는 가볍고, 수명도 훨씬 오래갑니다

하지만 브라운관 TV에 비해 매우 슬림하고 평면적이기도 하죠
곡면을 띈 브라운관 모니터와 모양새가 다르다 보니
작품의 외형을 변형시킬 뿐만 아니라 질감도 달라져
작품 고유의 정체성을 해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사실 백남준 선생님도 생전에 작품의 수리에 대해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백남준 선생님의 지인과 동업자들의 이야기를 통
백남준 선생님이 생전에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알 수 있었는데요

그러던 중, 다다익선의 제작자가 백남준 선생님 혼자가 아니란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미술관에서 이러한 계획을 하고 있는데
이 분이 건축가의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예산은 없다 그래서

그분을 도와주는 일이라면 난 돈 안 받아도 좋다
그러고 만났어요 처음에
그리고 현대미술관 메모지에다가
글을 써가면서 대화를 했죠
아마도 모니터 2-300대가 필요할 것이다
무슨 뭐...
이런 거
그런 얘기들
편지로 스케치들 주고받고
200대 300대 400대 이런 정도로만 생각하고
백 선생하고 나하고
7인치 20인치 25인치 유형별로 갖다가 거기다 늘어놓고
그려보고 뭐 한참 하다가 내가
'하 400대 가지곤 턱도 없다'
'천 대는 돼야 되겠습니다'
그랬더니 백 선생은 '많을수록 좋지'
그래서 이름이 다다익선이 된 거고
그때 나오던 브라운관 TV의 수명이 8만 시간이라고 들었어요
그럼 그 후엔 어떻게 하느냐?
그랬더니 백 선생 말씀이
'뭐 그걸 가지고 걱정하냐' 이런 식이야
우리가 생각하기엔 그게 굉장히 중요한 얘긴데
이게 불이 나가면 시체 아니냐라고
생각할 텐데
아 예술이 지금 예술이고 그 후에는 난 모른다 이거지
8만 시간이 지난 다음에 이게 어떻게 될까에 대해서
나는 생각할 필요도 없다는 거야
그리고 그 후에 사람들이 어떻게 처분을 하던지
그거는 난 모른다
지금 여기서 번쩍번쩍하는 이게 중요한 거다


국내에서 예술품의 보존복원 이슈가 대중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경우는 고 백남준 작가의 '다다익선(1988)'입니다. 뉴미디어 아트는 다른 예술품에 비해 재료의 수명이 좀 더 명확합니다. 1,003대의 CRT(브라운관)를 활용한 '다다익선'은 CRT가 점차 노화하고, 기존 부품을 대체하기가 어려워졌고 결국 2018년 화재 우려 등으로 화면을 껐습니다.


사실 작품의 복원은 항상 논쟁거리였습니다.
자칫하면 작품의 형태가 바뀌어 원본성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작품을 복원하는 게 옳은가?부터 어떻게 복원하는 것이 좋은가?까지 아주 신중하게 논의돼 왔죠.
특히나 비디오아트의 경우, 송출되는 영상, 즉 콘텐츠뿐만 아니라,
콘텐츠를 담는 그릇, 즉 포맷 또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더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문자가 발명이 되면서
말이 글의 내용이 됐죠
글은 형식이 됐습니다
그런데 책이라는 인쇄술이 발명이 되면서
과거의 형식이었던 글이 새로운 매체의 내용이 되는
그런 과정들을 인류 사회가 쭉 겪게 되거든요

백남준의 야심은
이 텔레비전이라고 하는 새로운 형식을
비디오라는 매체 안에서
새롭게 내용으로 재창조하고자 하는 것







비디오 아트에 대한 복원 논의는 2010년에 들어서며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논의됐는데요.
각 작품의 특성과 소장 기관마다 차이가 있지만
독일의 경우, 원본을 최대한 유지하는 방식으로
미국과 일본의 경우, 필요한 경우 변화를 주되
최대한 아티스트의 시각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복원을 진행했죠

결국 ‘작품 복원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국가가 가진 예술에 대한 철학을 보여주는 셈이죠
현재 국립현대미술관도 다다익선의 복원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자문단을 꾸려 최선의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작품을 놔둘지? LCD로 교체해 복원을 진행할지
아니면 다다익선을 철거하고 새로운 작가의 작품으로 공간을 채울지 등
정말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고 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논쟁이 단순히 한 작품의 복원뿐만 아니라, 우리가 예술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중요한 선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우리가 최선을 다했는가에 대한 문제입니다
100년 후에, 200년 후의 우리 후손이
그 당시에 우리 아버지가, 할아버지가
정말 고민을 많이 하고
정말 최선을 다했구나
그것이 기록으로 남는가가
저는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기술은 끊임없이 발달하고요
한 세대 후에는요
원래 사용됐던 브라운관 같은 건 어렵지 않게
다시 재생할 수 있는
그런 기반이 있을 수도 있거든요
지금 우리한텐 어려운 문제이지만요
어떤 결론이 나든지 간에
정말 좀 치열하게 고민하고
정말 이것이 최선이었어라고 하는 마음이
적어도 많은 분들 속에 남는 결론이 났으면 좋겠습니다



’작품의 고장’이라는 주제로 아주 다양하고 중요한 이야기들을 만들어낸 백남준 선생님의 다다익선
백남준 선생님이 지금 이 상황을 보셨다면 과연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요?

웃기네 그러겠지
백남준 선생님이 하신 유명한 얘기가
인생은 길고 예술은 짧다는 거야
원랜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는 말이 누구든지 믿는 말인데
그걸 한마디로 엎어버리는 거야
그분 처음에 로봇을 만든 게 있었어요
그걸 가지고 굉장히 여러 번
전시회도 하고 발표를 했다가
언젠가 그걸로 재미가 없어지니까
그 로봇이 뉴욕 어디 길가에서 차에 치여 깨지는 해프닝을 벌였어요
예술은 영원하지 않단 거지
그리고 그건 깨짐으로써 또 새로운 작품으로 나오는 거예요
이 상황을 어쩌면 좋아했을지도 몰라
그냥 가만히 있으면 재미가 없는데 그걸 가지고 떠드는 게 재밌을 거 아니야?
그래 그것도 하나의 새로운 탄생이다
이렇게 생각할는지 모르지

... 

#다다익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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